Hardcord Kebab Walking 1 _ 2024.03.24/3.31



워크숍 [하드코어 케밥 워킹]에서는 이태원 참사 이후, 애도가 다른 혹은 가벼운 방식으로 작동 가능한지, 일종의 불확실한 방법에 일시적으로 속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애도가 일종의 운동이나 미술, 정치적* 언어로 단순히 장르화되어 읽힐 시도조차 되지 않는다면, 같은 편 끼리만 같은 말로 이야기하며 짜릿함에 손뼉을 치거나 비난을 하곤 곧 허무해진다면, 그 방법이 불확실하더라도 새로운 애도의 장소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아무 말이나 하고 놀고 먹는 것 옆에 담론과 운동이 있다면, 그 사이의 위계 혹은 차이를 그대로 재현해내지 않고 지저분하게 흐뜨러뜨려 놓는 장소를 만들어 보자. [하드코어 케밥 워킹]에서는 이태원, 이태원 참사, 개인적인 것, 애도, 슬픔, 아무 말, 불만들, 정적, 유머, 지적, 방법들, 무관심, 분노, 잘못됨, 저열함, 새로움, 질문들, 흥미들을 섞어 케밥을 먹고 얘기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