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core All Day Kebab Diet _ 2023.12.22



2023.12.22 12am/12pm

깃옆의 연말 행사 하드코어 올데이 케밥 다이어트에 신청하세요. 22일 낮과 밤 두번 진행되고 이태원에서 만나 케밥을 먹습니다.  케밥, 이태원, 애도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혹은 말 없이 케밥만을 즐기셔도 됩니다. 지도에 주사위를 굴려 케밥집을 고르고, 케밥을 먹은 후에는 짧은 케밥 리뷰와 대화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12:00 PM
















12:00AM


















2023.10.29



2023.10.28-10.29

울면서 춤추자와 기고 모집 텍스트를 길거리에 붙이고, 2호를 배포하고, 울면서 춤추자 도장을 사람들의 손목과 벽에 찍으면서 이태원 거리를 돌아다녔다.  




















[Kebab After Drink vol.2] 제작 및 배포


2023.10 


[Kebab After Drink] vol 2는 이태원 참사 1주기에 맞게 제작되어 배포되었다. 오프라인에서 활동하거나 서브컬쳐 씬에 닿아있는 창작자분에게 청탁하여 믹스테잎을 만들고, 그에 맞는 울면서 춤추는 춤, 회피춤에 대한 무보를 제작했다. 그리고 청탁 글과 기고글을 실었다.

주로 모호하게 사용되는 ‘서브컬쳐’적인 것을 깃옆은 저화질의, 요철이 가득한, 역사화되지 않고 기록되지 않은 개인의 공백들- 미시적인 역사 혹은 이야기라고 나름대로 정의한다. 이태원의 특수한 시공간을 그 자리에서 겪은 사람들만 아는 장면들이 가지는 순식간-시간-순간만 점유가능한 현장성의 측면, 그래서 소유와 판단이 불가능한 것, 그 때문에 자본화 불가능한 측면을 가지는 것.

이러한 관점에서, 2호에서는 이태원이라는 장소에서 일어나는 음악/ 서브컬쳐/ 행위들의 여러 측면들에 다루며, 이태원이라는 장소 내에서의 씬의 풍경과 기록되지 않는 개인의 역사들(각자의 골목 뒷편에서 기록되지 않은 것들, 혼자 있는 집, 사람들이 모이는 파티 등)에 대해, 그 현장성과 음악과 오프라인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했다.

















Kebab After Drink vol.2 / Mixset and Dance

깃발옆차기가 발행 중인 진(Zine) Kebab After Drink 2호를 준비하며 이태원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2명의 DJ에게 이태원에 대한 믹셋(mixset)을 제작해주길 요청했다. DJ SRL이 제작한 믹셋에는 ‘울면서 춤추기(Dancing While Crying)’, DJ DAYOUNG이 제작한 믹셋에는 ‘회피춤(Way to Dance of Avoidance)’이라는 안무를 구상하여 무보를 제작했다.

Mixset by
DJ SRL(@srl_inhu)  /  DJ DAYOUNG(@__.dayoung.__)












Free Hungover Ice cream! 해장용 아이스크림 @Togul



2023.10.08

해방촌 일대에서 열린 블록파티에 참여하여 공연장 토굴에서 돈두르마(터키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나눠주었다.




















Dance while crying with Portable Raving system @Konnhase


2023.09.09

2호의 기반이 되는 믹셋 중 하나를 만든 SRL이 경리단길과 녹사평의 가게 몇 곳에서 열린 녹사힐 카니발 블록파티에서 2호 믹셋을 틀었다. 같은 파티에서 1호 또한 배포했다.
















[Kebab After Drink vol.1] 제작 및 배포



2023.08~2023.09

[kebab after drink] 1호는 작년의 10.29 이태원 참사 이후에, 정치적 양극화가 아닌, 다른 방식의 애도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만들어진 진이다. 1호는 제본 형식이 아닌 펼치면 a3 포스터가 되는 형식인, 접힌 상태에서는 a6 크기(10.6*14.8cm)인 진이다. 접힌 면들 사이에 씨프린트 사진 한 장이 끼워져 있고, 진은 주한별과 이수민이 작업한 그래픽 디자인과 만화로 이루어져 있다. 사이에 끼워진 씨프린트 사진은 성의석이 찍은 2012년의 할로윈이다.  이 씨프린트 사진은 깃발게양식을 할 때 깃발의 기능을 한다.

깃발옆차기는 진을 창작자들이 갈 만한 랜덤한 장소에 비치하여, 독자 기고를 통한 다양한 창작자 풀에서의 2차적인 발화를 생성시키는데에 목적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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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배포처 목록


드래곤힐 프린트샵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76 스타빌딩 1층
스네일레코드앤바 /서울 용산구 신흥로 99-7 1층
초능력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2길 34 지하1층
대안부엌 풀 /서울 마포구 포은로 89 2층
클럽 빵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12
피망과 토마토 /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27-21 2층
만평 /서울 마포구 토정로 27 2층
스토리지북앤필름 해방촌 /서울 용산구 신흥로 115-1 1층
아메노히커피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68 101호
공상온도 /서울 마포구 동교로23길 40 지하 1층
소월길밀영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35길 2 2층
다소유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97 2층
말과활아카데미 /서울 마포구 성지길 36
신도시 / 서울 중구 을지로11길 31 5층
정션 / 서울 중구 퇴계로88다길 37 1층
상수 이리카페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27 1층
제비다방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4
무대륙 / 서울 마포구 토정로5길 12
책바 / 서울 마포구 포은로 90 3층 301호
보틀라운지 /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26 1층
에코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10-1 2층
더차일드후드홈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5 2층
그랜드올오프리 /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4길 16 1층
냠 /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 152 1층
시저지 / 서울 성북구 화랑로32길 59
석관동 이리카페 / 서울 성북구 화랑로32길 111
한예종 학생식당 
한예종 영상원 휴게실 옆
한예종 미술원 로비
홍익대학교 내부 곳곳
과기대 내부 곳곳퀘스트 / 서울 용산구 보광로 105 2층
바 부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58 3층
육일봉 / 서울 중구 을지로16길 20 6층
아마도예술공간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8
별책부록 / 서울 용산구 신흥로16길 7 1층
엔젤리즘 / 서울 은평구 증산로 265 2층 201호
망우삼림 / 서울 중구 을지로 108 3층 302호
펫사운즈 /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21 3층
책방죄책감 / 서울 용산구 청파로47길 8 2층
소수책방 / 서울 중구 다산로20길 26 2층
종이잡지클럽 합정점 / 서울 마포구 양화로8길 32-15 지하1층
종이잡지클럽 제주점 / 제주시 산지로 17 2층
Ypc / 서울 중구 퇴계로 258 4층
아이다호 / 서울 마포구 동교로 39 2층
스튜디오파이 / 서울 마포구 동교로17길 96 101호
빌라마리아나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21길 18 2층
Lbdf / 인천 중구 제물량로 160-2 2층
사월의눈/ 행사 시 배포 / 대구시 중구 대봉로 194-27






*2012년의 이태원 할로윈 (진에는 위 사진 이외에 2종의 사진이 랜덤하게 들어있다.)










깃발 배포 
@lettherebeloveinitaewon


2023.02.04~2023.02.05

2월 초 열린 해밀톤 호텔 근처 베뉴의 축제에서 즐거운 축제의 상징이자 연대의 상징이기도 한 깃발을 제작하여, 이태원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배포했다.

이태원의 문화, 놀이, 가벼운 말들, 클럽, 음식들 등 그 거리에 존재해온 것들 - 이태원하면 떠오르는 물질과 비물질들을 가벼운 도상으로 만들어 깃발로 제작했다. 공연을 보며 깃발을 흔드는 행위가 축제임과 동시에 연대 및 점유, 그리고 작은 표식이기를 바랐다.

깃발을 배포하는 부스는 작업실 중앙에 놓고 동료 작가들이 언제든 제작에 있어서 행위적으로 침범할 수 있도록 하며 1월 중 2주의 기간으로 드로잉을 덕지덕지 붙여 제작했다. 각자 혼자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완성된 언어나 이미지가 아닌 것들이기에 명쾌한 하나의 덩어리가 아닌 채로 어설프게 섞인 모양새이다.



오래 걸리는 것을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으니 남은 한쪽 손과 입으로 지금은 진행한다. 미래에 올 좀 더 적확한 애도를 기다리며 가만히 망각할 수는 없다. 그 자리에 주저앉아 그 영토에 속하고, 깃발을 흔들고 노래를 부르며 잘못되었을지도 모르는 애도들을 할 뿐이다. 어찌 되었든 조심스레 미래만을 기다리며 가만히 앉아있는 것. 그것만은 피해야 한다. 모든 손으로 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누군가의 손에 내 손을 올려놓는 얌전한 강아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 입으로는 자꾸 소리를 지르거나 무언가라도 잘못 물어뜯어 망치고 있어야 한다. _이수민 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