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원정대 with 상민, 소현 at maco station




활동가와 연구자, 그리고 깃발옆차기가 2026년 2월 22일, 3월 1일, 3월 8일에 걸쳐 만나 이태원과 이태원 참사에 대해, 그를 중심으로 각자 활동하고 연구하며 생긴 답답함에 대해, 그리고 우리 각자의 애도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진은 그 대화의 녹취록을 편집한 내용과 다같이 그린 그림들을 얼기설기 묶은 진이다.

*대화의 내용은 각 장마다 이어지지 않게 편집되었습니다.

*마코 스테이션의 행사에서 19부 한정 배포됩니다.


*웹 배포용은 조금 더 페이지수가 많습니다. 이 링크에서 웹 배포용 zine을 pdf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기존 운동의 언어가 과연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오히려 우회하는 애도의 이미지를 생산해 온 깃발옆차기는 첫 질문으로 돌아가 참사 당사자 가까이에 자리하며 활동을 지속한 활동가 그리고 연구자와 만나기로 한다. 계속해서 당사자성을 건드리지 않고 그 주변을 우회만 해온 것들이 결국에 지금 와서 무엇을 건드리고 있기는 한지에 대한 깃발옆차기의 고민과, 꾸준히 당사자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벗어날 수 없는 윤리적 영역에 대 한 치열한 활동가의 고민들로부터 대화를 시작한다. 각자가 걷고 있던 수많은 갈림길 위에서 만나 우리 사이의 통로를 열고 대화해본다.

미술의 영역과 활동의 영역이 다르다고해서 그 사이는 단절되어야만 하나? 각자의 언어가 가진 배타성은 어떤 것일까? 감정으로 시작된 활동이 시간이 흐르며 무뎌지게 되는 상황에 대해 각자 어떻게 마주치고 있는가? 3주간 그 통로를 열어보는 시도를 하고 각자의 답답한 지점들을 토로하며 파생될 대화나 그림같은 애도의 이미지들을 마코 스테이션에서 배포한다.